안녕하세요! 오늘 추천드릴 넷플릭스 추천 영화는 바로 <버드박스>입니다. 워낙 흥행에 성공했고 많은 리뷰들이 쏟아져 나와있기도 해서 리뷰를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역시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를 제 방식대로 소개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가져와 봤습니다!
줄거리
미지의 재앙이 인류를 휩쓴다. 세상이 뒤집힌 지 5년. 용케 살아남은 여자와 그녀의 아이들이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안전한 곳을 향해, 그들은 필사적인 모험을 감행한다.
절대 눈을 뜨지 마라! 정말 신박한 소재로 넷플릭스에 개봉되자 마자 상위권을 유지하며 핫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죠. 영화는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으로 영화 상영 내내 쫄깃한 긴장감을 유지하는데요. 시야가 안보이는 상황에서의 두려움을 잘 이용하고 상황 또한 극한으로 잘 몰았다고 생각합니다. 스릴러와 아포칼립스의 장르를 잘 버무려서 만든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로 말이죠.
어느날 사람들이 갑자기 밖을 보면서 영문도 모른채 눈물을 흘리거나 무언가를 찾으면서 자살하게 되는데요. 의문투성이의 자살은 집단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전세계적으로 발생됩니다. 아비규환같은 상황속에서 식량도 물도 모든게 부족해지기 시작하며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납니다.
주인공 '멜로리 헤이즈'는 임신한 상태로 남편과 이별하며 우울증을 알고 엄마가 된다는 사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의 이름을 남자아이는 '보이' 여자아이는 '걸'이라고 지어주죠.
영화를 보다보면 자살하게 만드는 악령이 도데체 무엇일까 하고 궁금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악령의 정체는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답답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시각을 제한하고 악령의 존재를 집적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으면서 미지에 대한 보이지 않는 공포를 더욱 확장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냉혈하고 무뚝뚝하던 성격인 멜로리가 아이들의 이름을 '보이'와 '걸'로 지은 이유 역시 이러한 세상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을 마주하게 하고 아이들을 혹독하게 키우게 되는것이었습니다. 멜로리와 5년을 함께 했던 '톰'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려했던 것과는 정 반대 행동을 한것이죠.
하지만 멜로리의 마지막 선택은 현실이 아닌 희망이었습니다. 누군가 한명은 희생해야 안전지대로 갈 수 있었던 상황을 희망적으로 누군가 희생하지 않고도 갈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걸었던 것이죠. 두 아이와 멜로리는 안전지대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고 공포영화쪽에 가까운 설명이지만 굉장히 무섭거나 하는것이 아닌 오히려 생각할 거리를 주었던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포칼립스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면서 저는 다음에 더욱 알찬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시고 다음에 봬요!